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충남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다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는 청양이 182.5㎜로 가장 많았고, 부여 176.7㎜, 보령 114.7㎜, 논산 84.0㎜, 예산(원효봉) 77.0㎜, 당진(신평) 59.5㎜ 등이다.

이어 세종 전의 58.0㎜, 천안(성거) 53.5㎜, 홍성 53.4㎜, 계룡 47.5㎜, 서산 47.4㎜, 태안 44.5㎜, 아산 44.0㎜, 공주(유구) 38.5㎜, 대전(장동) 34.5㎜로 집계됐다.

현재 대전과 충남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5∼10㎜ 내외로 비가 내리고 있다.

부여에서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1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은산면사무소 주변 상가와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에선 밤사이 14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양 장평면에선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남양면은 과수 농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내리는 비나 소나기는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다”며 “침수 위험 지역에서는 급류로 인한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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