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폭우 대비 총력 지시… 대형사업장·농가에 안전 강조

▲ 폭우 대비 사전점검에 나선 감문근 단양군수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사흘 간 내린 집중호우로 단양군은 11일 오전 11시 평균 누적 강수량이 136㎜, 어상천면이 205㎜로 인명 피해는 없으나 도로 등이 일부 침수로 복구을 마쳤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10일 집중호우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최악의 폭우 상황을 대비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 관측 이래 115년 만의 최대 폭우로 전국에 재산과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단양지역도 11일 오전 11시 영춘면 198mm 등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폭우가 하루 이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과거 사례에 비춰서 대응하기보다는 더 최악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역류 발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현장을 신속히 통제하고 예방과 복구에 나서는 현장 투입 요원들의 안전도 함께 주문했다. 이어 김 군수는 지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대가천 등 대형 사업장을 찾아 범람에 대비해 가도 철거 등을 직접 지시하고 인근 농가에 주의를 강조했다.

군은 지난 9일 간헐적으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범람 위험 도로를 사전에 통제하고 응급복구에 대비해 장비를 최대한 가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기에 더해 상가와 주택 밀집 지역인 단양읍 시가지 전 지역의 우수 맨홀 청소를 마무리하고 위험지대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식을 설치했다. 폭우·홍수 시 대비 안전 수칙과 대비요령 등 재해 문자·전광판과 자동음성 단말기, 군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재난 상황을 대비한 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김문근 군수는 "모든 공직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필요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재난 안내 방송에 귀 기울여 유사시 안내에 따라 신속히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단양=이상복 기자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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