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김홍태·박효서 등 8인
사과문 발표… "진심으로 반성"
의정 활동 통해 신뢰 회복 약속

민주당 의원 등원 기다리는 국민의힘 의원들 [대덕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의원 등원 기다리는 국민의힘 의원들 [대덕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 8인(김기흥·김홍태·박효서·양영자·유승연·이준규·전석광·조대웅)은 10일 "제9대 대덕구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구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한 없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또 "각계각층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저희가 부족한 탓"이라면서 "한 달여 이어온 원구성 파행과 관련해 최근 대승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에는 의회 규칙에 따라 의장을 선출하고, 후반기에는 의석 수 변화와 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반기 의장을 맡지 않은 당이 의장을 맡는 것에 서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구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대덕구의회 의원으로서 사명감을 잊지 않고 오직 구민 만을 바라보는 의정 활동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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