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정책 소개하고 의견 나눠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일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회 첫발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립준비청년 20여명과 만나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과 ‘충남도 보호종료아동 지원 종합계획’ 등 자립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자립 관련 정책 홍보활동과 함께 청년의 자립을 돕는 이어유서포터즈를 위촉했다.

충남지역에선 2018년 111명, 2019년 113명, 2020년 134명, 지난해 106명 등 매년 100여명의 청년이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도는 이들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꿈을 당당히 펼쳐나갈 수 있도록 2016년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설립해 자립체험, 금융, 취업 등 자립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사랑의열매와 협약을 맺고, 충남자립지원담기관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1인실 주거 공간과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보다 촘촘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민기초생활수급률 36.1%, 일반 청년(8.9%)과 비교해 높은 실업률 16.3%, 월평균 수입 127만 원 등 자립실태에 관한 통계가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한명, 한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그는 이어 "이어유서포터즈가 자립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는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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