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故 강경진 애국지사 유족 위문
조국의 광복 위한 희생에 경의 표해… 위문품 전달

▲ 박희조 동구청장이 애국지사 유족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하고 있다. 대전 동구 제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제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국 지사의 유족을 위문하고 독립운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 전했다.

9일 구에 따르면 8일 박희조 동구청장은 故 강경진 애국 지사의 유족인 강문식 씨 가정을 방문해 위문하고,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박 청장이 방문한 강문식 씨의 조부 故 강경진 애국지사는 1919년 대동단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독립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일제에 대항해 대동단 조직을 확대하고, 각종 선전물을 배포했으며,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수 많은 애국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일제 경찰에 발각돼 옥고를 치른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부는 1990년 고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구는 이러한 故 강경진 애국지사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이번 위문을 기획했다.

현재 구에는 강문식 씨 이외에도 총 34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독립유공자 예우에 앞장서고자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유족의 가정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문품(온통대전 무기명 카드·2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지사 유족의 가정을 방문해 고인의 조국을 위한 희생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함으로써 진정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독립유공자분들의 노력이 헛되이 잊혀지지 않고 광복의 참된 의미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