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자금사정지수 BSI 3개월째 상승세

대전과 충남지역 기업 자금사정이 3월에도 지난 2월에 비해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 올 들어 3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관내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자금사정지수 BSI는 86으로, 지난 1월 85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3월 전망은 88로 전달(85)과 지난 1월(81)에 이어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자금사정 BSI도 지난해 12월 84, 지난 1월 85, 지난달 86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12월 88에서 지난 1월 91, 지난달 92로 소폭이나마 올라 자금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지난 1월 79에서 지난달에도 79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자금사정 BSI는 100을 기준으로 자금사정이 전월보다 나아졌다고 응답한 업체가 더 많으면 100 이상, 반대의 경우는 100 이하로 표시된다.

지역기업들의 2월 중 외부자금수요 BSI는 매출 증가(25.9%)과 외상매출 감소(22.4%) 등으로 지난 1월 115보다 4포인트 하락한 111을 기록, 외부로부터의 자금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업들이 체감하는 자금조달사정은 지난 1월 90에서 지난달 88로 2포인트 하락해 자금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반증했다.

3월 자금사정전망 BSI의 경우 제조업은 지난달 87에서 이달 90으로, 비제조업은 지난달 82에서 이달 85으로 모두 상승해 평균 수치가 85에서 88로 뛰어, 지역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완만하게나마 지속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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