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 사퇴 등 관련
"국민 관점서 모든 문제 재점검"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8.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8.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경질 등 인적쇄신을 통해 국면전환을 시사했다.

휴가를 마치고 첫 출근한 윤 대통령은 13일만의 출근길 문답에서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데 반갑습니다"라고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넨뒤 "저도 한 1여년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이런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돌이켜 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어떨 때는 따듯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며 "휴가 기간에 그 의미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20%대 국정지지율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퇴 건과 관련해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냐"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바로 일이 시작되는데, 그런 문제들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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