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시험재배 후 수확
과중 300~400g, 향·맛 우수
시설관리 재배 실증…보급 추진

▲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험 재배 중인 첫 수확을 앞두고 있는 애플망고 모습.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해 시험 재배 중인 열대과일 애플망고를 첫 수확한다고 8일 밝혔다.

첫 수확하는 애플망고는 과중이 300~400g 정도며, 당도도 15브릭스 이상으로 향과 맛 모두 우수하다.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애플망고를 도입해 화분에 20주를 시험 재배해 왔으며, 난방비 절감을 위한 겨울철 최저 온도 5℃ 이상 시설관리를 해왔다.

망고는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노동력이 적게 들어 작목전환에 관심이 높은 대상이지만, 초기 투자비 부담, 재배기술의 부족, 특히 중부내륙 지역에서는 겨울철 난방 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 여건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온실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으며 환경 변화에 따른 생육상황을 조사하고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시설관리 재배를 실증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새 소득작물 시험 재배로 애플망고 외 레드향, 황금향 등 감귤류, 무화과, 용과 등도 시험 재배하고 있으며, 지역 농가 보급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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