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설성평생학습관 안순녀씨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장관상
장정애씨는 평생교육원장상 수상

▲ 안순녀(75·여) 씨의 ‘하늘로 보내는 편지’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설성평생학습관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2022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해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입상했다.

군에 따르면 제11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9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0명에게 주어지는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글꿈상)에 음성군 안순녀(75·여) 씨의 ‘하늘로 보내는 편지’가 수상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글봄상)에는 장정애(76·여) 씨의 ‘머리에 일구는 한글 농사’가 선정됐다.

시상은 다음 달 6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2022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황지연 설성평생학습관 한글교실 지도교사는 "성인문해 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 감성적인 시를 쓰고 상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어르신들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인문해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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