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오트에일 등 4종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서 판매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농업회사법인 ‘생극양조’에서 유기농 수제 맥주를 생산·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생극양조는 국내 육성 원료곡을 활용해 수제 맥주를 생산·판매하고자 하는 청년 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그러면서 생극양조는 2019년 ‘국내육성 벼 품종 이용 수제 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사업비 4억원을 지원받아 수제 맥주 제조시설을 설치해 이번에 상품화까지 이르게 됐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음성군농업기술센터가 수제 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생극양조는 유기농 인증 농경지에서 생산된 벼와 보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생극양조는 지난 2년간 400여 차례의 시제품 연구에 매진한 결과, 4가지 시제품을 개발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지역의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출시 제품은 싱글몰트 라거, 라이스에일, 오트에일, 엠버에일 등 총 4가지 제품이다.
허성준 생극양조 대표는 “대부분의 수제 맥주 제조업체는 맥주 원료인 맥아(싹튼 보리)와 홉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지만, 생극양조는 국내산 유기농 보리로 만들어 수제 맥주 마니아들에게 양질의 우수 상품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