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2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
수출 계약 13건… 612만달러 성과
道,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온힘

▲ 충남 해양수산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베트남 현지 수출 상담판촉 행사 모습.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해양·수산 관련 제품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양·수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회와 제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해 1092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3건 총 612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해양수산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지원키 위해 기획됐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수행하고 총사업비 17억원은 해양수산부와 도가 각 50%씩 나눠 지원하며 도내 총 56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22일 수산식품, 조미김, 화장품 등 도내 해양·수산 관련 기업 8곳이 참가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을 상담했다.

또 동남아시아 제1의 대형마트인 빅 시(Big C) 마트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판촉 행사를 벌여 충남 수산식품과 관련 제품을 우수성을 홍보·판매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여 만에 재게된 대면 수출 상담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기업 8곳의 제품과 현지어로 번역한 설명자료를 미리 보내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높이고, 사전 홍보를 펼쳐 베트남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와 더불어 홍보·판촉 행사를 통해 약 3000명의 베트남 현지 소비자가 도내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경험했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외 바이어·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수출용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도내 해양·수산 기업의 유럽·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응기 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후속 조치로 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수출 상담 및 수출·통관 관련 사후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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