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삼길포우럭축제 포스터. 서산시 제공
제16회 삼길포우럭축제 포스터.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드디어 3년 만에 삼길포 우럭축제가 열린다.

서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축제 전·후로 세 차례 주말 라이브 버스킹 콘서트와 낭만 삼길포(지역 트로트 가수 초청 공연) 어울마당 행사를 열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서산 9경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우럭축제는 서산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삼길포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삼길포항 주변 대기업 대산 6개사(한화,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오일뱅크, 씨텍, LG화학, 롯데케미칼)가 협찬한다.

29일 오후 6시 사물놀이, 밴드 공연으로 이어지는 식전 행사를 거쳐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앞서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독살체험과 에어바운스존에서 붕장어 잡기 행사가 열리고 수영장이 마련됐으며 30일에는 아리아 예술단, 지역 가수공연이 펼쳐지고 대산읍민 가요제도 열린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모자, 팔찌, 부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독살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에서만 가능한 물고기 잡이 방식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성인, 어린이 체험 시간을 나눠 진행한다.

특별 출연진으로 가수 △김혜연 △린 △임도형 △조은새 △조연비 △방정식 △이진관 △김민기가 초대됐다.

권세한 축제추진위원장은 “대산읍의 침체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축제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삼길포항에서 나는 큰 우럭도 대량 준비해 관광객들이 느끼고, 즐기고, 맛보실 수 있도록 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행사가 일단은 제일 중요한 게 행사를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저 같은 경우 이제 25년째 인명구조대에서 활동을 하다보니까 안전불감증이 있다”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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