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공동기획]
제 3의 대도시권 만드는 것이 목표
2025년 행정구역 통합 로드맵 준비
지방은행 설립 등 현안 협력이 필수

충청권 메가시티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권 메가시티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충청의 미래는 메가시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500만 충청권을 하나로 묶어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기 위한 국토균형발전 전략이다. 즉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간 ‘초광역협력’를 통해 교통과 경제 등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 주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초광역적인 정책·행정수요에 대응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환황해권 번영 등을 위한 단일의 메가시티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메가시티 전략 등 새로운 자치단체간 광역협력체제는 수도권의 지속적인 집중도 심화를 극복하고, ‘국가의 고른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다.

초광역 권역에 획기적인 자치권을 부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자치분권’의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윤석열 정부도 15개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자체간 협력기반의 초광역지역정부, 즉 메가시티의 설치·운영을 선정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광역권 연계를 통해 규모를 키우고, 혁신 인재를 모아 ‘제3의 대도시권’을 만드는 것이다.

충청권은 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해 오는 2025년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중이다. 현재 충청권 4개 시·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준비 기구인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고 조만간 충청권 규약(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후 4개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충청권 규약 합의안을 도출한 후 행정안전부 승인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는 민선 8기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의 생활 및 경제권 통합과 지역 성장을 위해 교통망 확충, 지방은행 설립, 세종 행정수도 완성 등을 협력이 필수다. 먼저 충청권이 함께 구축해야 할 광역 교통망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 △대전-세종-충북 충청 광역철도 △충청내륙철도(내포-대전)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등이 있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도 의미가 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충청권이 수도권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충청권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메가시티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충청의 미래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서울=박명규 기자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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