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도항 하루 50~60척 출어
1박스당 20마리 4만원 선 거래
타우린 풍부해 건강식품 각광

▲ 서해안에서 오징어잡이가 한창이다. 사진은 태안에서 잡은 오징어.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잡은 오징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달 초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하루 50~60척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어해 척당 700~800박스(박스당 20마리 기준)를 위판하고 있으며 현재 1박스당 4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날씨가 무더운데다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오징어 소비가 크게 늘어 이달 초에 비해 가격이 다소 상승한 상태다.

동해안이 주산지이던 오징어는 최근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에도 오징어 어장이 다수 형성되어 있어 8월 말까지 오징어잡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에도 좋은데다 성인병을 억제하는 EPA, DHA, 핵산, 셀레늄 등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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