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창업 문화 복합 소통 공간으로 통합서비스 제공
갤러리 오픈라운지 다목적실 스터디룸, 휴게실 등 갖춰

박상돈 천안시장이 22일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2일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천안지역 청년들의 창업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천안청년센터가 22일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이날 오후 7시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의장, 이종담 부의장, 엄소영· 유영채· 장혁 · 유수희·김명숙 · 정선희 시의원, 청년네트워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서북구 불당상업지구내 한나프라자 빌딩 8층에서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알렸다.

시는 올해 1월 이 건물 8층(500여㎡)에 4억 원을 투입, 5개월 여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청년지원 전문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역 청년플랫폼 조성의 첫 걸음인 ‘불당이음’은 청년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이 주체가 돼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불당이음은 스터디룸 4실과 갤러리, 오픈 라운지, 휴게실, 다목적실,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실내는 청년 이용자들이 사랑방에 온 것처럼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청년 감성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22일 오후 열린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개소식에서 천안청년네트워크 회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있다.
22일 오후 열린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개소식에서 천안청년네트워크 회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있다.

청년센터‘이음’명칭은 센터와 청년들을 이어주는 소통과 힐링 공간이라는 의미로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불당이음은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른바 ‘불당신도시’와 붙어있어 청년들이 접근하기 매우 편리하다. 시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스터디를 하거나 정보를 교류,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당 이음은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을 받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정신건강상담, 커뮤니티활성화 사업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음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은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이 이름처럼 청년들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통 공간 확대와 더불어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두정동과 안서동에 각각 창작과 문화, 취업과 창업에 특화된 청년 센터 2,3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천안은 청년 친화 정책 우수 자치단체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평균 연령 40세, 젊은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소식은 청년 예술인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전하는 축하 영상, 퍼포먼스,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행사와 더불어 센터 내에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 소통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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