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옥천복숭아왕 송성호씨… 과실 굵고 맛 탁월 ‘호평’

▲ 옥천군은 제10대 복숭아 왕으로 24년 재배경력의 베테랑 농사꾼 송성호(52·이원면 원동리) 씨를 선발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제10대 복숭아 왕으로 24년 재배경력의 베테랑 농사꾼 송성호(52·이원면 원동리) 씨를 선발했다.

이번 선발은 옥천군복숭아연합회장과 복숭아 관련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복숭아 당도, 작황, 지역 사회 기여도 등 10개 항목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송성호 농가는 이원면 원동리 2만 1000㎡ 규모 농장에서 대옥계와 천중도, 원황도 복숭아를 연간 3만 2000㎏ 수확하고 있다.

심사에서 송 씨 농가는 GAP 인증을 받은 농가로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와 경쟁력을 갖추고 주로 재배하여 과일이 크고 고르며 병충해 피해가 적고 당도가 14브릭스 정도로 높고 품질이 뛰어나 전체적으로 높게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1년 우체국 쇼핑몰에서 복숭아 판매 개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판매로 옥천 복숭아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

복숭아연합회 총무를 역임하며, 현재는 감사, 복숭아 공선회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역할에 충실했다. 한 심사위원은 "과실이 크고 굵은데다 맛과 향, 색택이 좋아 최상급 복숭아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복숭아 왕 선발은 FTA와 DDA 등 농업개방에 대응하고 복숭아 산업의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송성호 씨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주력하며 우리 지역 명품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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