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5000만원 기탁 ‘유종의 미’

충주어머니회 장학금 기탁식. 충주시 제공
충주어머니회 장학금 기탁식.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사)충주어머니회는 21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천만 원을 충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충주어머니회는 가정과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슬기로운 어머니를 육성하고자 1975년 설립된 단체로 어머니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과 청소년 지도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어머니회는 1990년부터 노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제2의 인생 설계를 도와주기 위해 늘푸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어머니회는 40여 년의 활동을 마치고 해산하면서 이날 장학금 기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석종순 회장은 "해산 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작은 도움이지만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순 장학회 이사는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충주어머니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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