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성결교회·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자궁암 A씨에 후원금 2300만원 전달

서산성결교회 전경. 서산성결교회 제공
서산성결교회 전경. 서산성결교회 제공

서산성결교회와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암 등에 걸렸지만 병원비가 없어 곤란한 처지에 놓인 한 조선족 중국인 A씨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 화제다.

다만 현재 A씨가 계속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후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지난달 17일 서산 좋은이웃들 봉사단은 A씨가 자궁암 등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평소 새생명사랑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생명존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교회는 곧바로 모금활동을 벌여 성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2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협의회도 긴급 위기구호비 300만 원을 보탰다.

봉사단에 따르면 A씨는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국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처지로 그동안 방사선 치료 등으로 밀린 치료비는 대략 3000만 원 정도다.

이번 후원금으로 2300만 원은 중간 정산비로 계산했지만 다음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봉사단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각복지 소외계층이 많이 있다”며 “A씨 역시 앞으로 많은 치료비가 지원돼야 하는 실정으로 많은 후원자들이 동참해 도움의 손길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미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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