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 예선보다 완성도 높은 발표 선봬
‘까꿍팜’ 지역 농산물 활용 반려동물 비누 사업계획으로 대상

▲ 청양군이 최근 충남도립대 해오름관에서 ‘2022 퐁당 청양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지역특성을 살린 농촌형 사회적경제 사업 주체 발굴에 나섰다.

농촌형 사회적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청양군이 최근 충남도립대 해오름관에서 ‘2022 퐁당 청양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인들의 사기를 한껏 높였다.

청양군이 주최하고 충남도립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창업경진대회는 2024년 청양읍에 완공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특성화와 전국 홍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대회 목적은 △녹색식품 △녹색자원·에너지 △녹색순환경제 분야 사업 주체 발굴이다.

이날 대회는 1차 서면 심사(9팀)에 이어 2차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의 자료 발표(10분) 및 질의응답(10분)에 대한 심사위원 평가로 진행됐다. 6개 팀은 창업전문가의 지도 속에서 예선 때보다 완성도 높은 발표로 대회장의 열기를 높였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까꿍팜’(청양군) 팀이 차지했으며, 이 팀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친환경 비누 사업계획으로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의 연계성, 시장성, 성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캠핑용품 공유·렌탈 플랫폼을 발표한 ‘캠핑 그린’(서울) 팀과 가공시설 공유플랫폼 앱을 발표한 ‘수상한 괴짜들’(청양군) 팀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어쩌다 로컬’(청양군), ‘디자인공작소’(청양군), ‘맘 앤 썬’(청양군) 팀이 받았다.

상을 받은 팀은 창업지원금(최대 1500만원)과 법인화 지원금(팀당 15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6개월 동안 창업공간(블루쉽하우스, 청년창업센터)이 지원된다. 특히 이들 중 3명에게는 월 35만원의 주거비와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기업가 양성 교육 수강 기회가 주어진다.

김돈곤 군수는 "창업지원금이 수상팀의 사업 시작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예비창업팀들이 우리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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