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까지… 지역상생 축제
세계인쇄교류 특별전 등 전시
‘직지를 찾아라’ 온라인 이벤트
공연·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직지문화제 포스터.
직지문화제 포스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022 직지문화제 ‘직지, 문명의 불꽃’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청주시 직지가치증진위원회(이하 증진위)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직지문화제 D-50을 맞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시, 공연, 강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지문화제는 청주 직지문화특구 일원, 운리단길,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다. 또 고인쇄박물관을 거점으로 주차장과 흥덕사지 금당에서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세미나실에서는 직지를 주제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줄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증진위는 지역민들과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으며 운리단길 상인들과도 협동하여 준비 중이다.

협동을 통해 운리단길에서 직지문화제 행사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과 플리마켓이 진행될 예정이다.

직지문화제 행사기간 후에도 계속 진행되는 3개의 전시는 꼼꼼하게 준비되고 있다.

직지문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특별전 ‘흥덕사, 직지의 탄생’은 기획 단계를 마무리하고, 전시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콘텐츠를 온라인 전시플랫폼인 구글 아트앤컬처에 업로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독일의 클링스포어 박물관과 공동기획으로 진행하는 ‘세계인쇄교류 특별전’은 전시 작품 발송이 완료됐으며 다음 달 말 전시 공간 시공 및 작품 설치가 이뤄지면서 전시 준비가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또 캄보디아의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과 공동기획하는 ‘세계기록유산전’은 지난 11일 진행됐던 온라인 업무협약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시될 작품 리스트도 최종 확정이 된 상태이다.

온라인 특별전 ‘흥덕사, 직지의 탄생’은 구글 아트앤컬처에서, 세계인쇄교류 특별전과 세계기록유산전은 문화제조창 3층에서 오는 9월 직지문화제 개막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증진위는 직지문화제 D-50일을 맞이해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직지를찾아라’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지를찾아라’ 이벤트는 청주시 내에 비치된 시설물에 적힌 직지 글자를 찾아 인증샷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직지를찾아라’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은 청주 곳곳에 있는 직지 글자를 찾아,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직지 글자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다. 직지문화제를 통해 직지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의미와 연결된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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