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료·휘발유등 내려 … 생활물가는 2.4%올라

지난달 충청권 물가가 1월에 이어 안정세를 이어갔다.

2일 대전지방통계청과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7년 2월 충청권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양파(75.0%), 귤(34.4%), 고등어(22.9%) 등은 각각 오른 반면 배추(-60.2%),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12.9%), 휘발유(-7.7%), 운동화(-3.0%) 등은 감소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오르는데 그쳤다. 충남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보다 2.4% 오르며 전국평균 2.2%를 상회했다.

품목별로는 감(61.4%), 보습학원비(16.6%), 금반지(11.7%), 전세(3.3%) 등은 올랐지만 TV(-21.6%), 등유(-8.7%), 돼지고기(-2.3%) 등은 줄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다소 높은 2.7%를 기록했다.

충북의 소비자 물가도 12.0% 상승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1년 전보다 과일(38.1%), 개인서비스(2.9%)는 올랐지만 채소(-10.4%), 석유류(-5.4%) 등은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보다 1.9%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 소비자물가(전년동월비)는 ▲서산 3.0% ▲충주 2.4% ▲천안·보령 각 2.3% ▲청주 1.9% 등의 순이었다. /임호범·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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