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클릭아트
▲ 아이클릭아트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혼자 사는 세상이라지만 정말 너무하다. 정말 남이라곤 없이 나만 생각하는 듯하다. 뉴스를 보니 이기적인 사람들이 판친다. 드라마 아니고 실제 상황이 맞나 두 눈을 의심한다. 그들의 논리는 참으로 편협하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남이 어떻든 상관없다. 내 자유가 남의 권리를 침해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정말 오로지 자신만 생각한다. 아무리 착하게 살면 바보인 세상이라지만 그렇다고 막 살아도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요샌 그냥 ‘마이웨이’를 넘어 ‘마이월드’를 건국한 사람이 참 많은 거 같다.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동탄 아파트 수영장’도 그랬다. 한 입주민이 대형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아파트 공용공간에 무단 설치한 일이다. 물론 그 관리사무소에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고 허가를 받지도 않았다. 철거과정에서 잔디밭에 한꺼번에 물을 버려 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사실 이보다 충격적인 건 그 입주민의 태도이다. 그 입주민은 관리실 철거 요청에도 차일피일 미루다 저녁에서야 철거했다. 비난하는 댓글에는 곧 철거하니까 그만하라고 짜증을 내기도 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 사과마저 아이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란 내용이었다. 정말 상식 밖의 일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자신은 여유롭게 주차하려고 옆 차 운전석에 바짝 붙여 주차한 차량의 사진은 민폐의 끝을 보여주는 듯 하다. 또 게임하다 인터넷이 끊기자 "남들도 하면 안되지"란 생각으로 벽타고 전선을 다 끊어놓은 사람의 뉴스도 충격적이다. 사람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일지라도, 이런 행동들은 인간을 그냥 포기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발로 걷는다고 사람이 아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제발 개념 좀 챙기길 바란다. 당신이 싫은 건 남들도 싫다.

김윤주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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