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용 농약 살포기 전복 잇따라
농기계 사용법·사고 예방 홍보

영동소방서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영동소방서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소방서는 최근 농기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역 농가를 찾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관내에서 과수용 농약 살포기 전복에 따른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지역 농업인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6일과 이달 1일 과수용 농약 살포기에 깔리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7일에도 전복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신속한 구조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지역 내 과수 농가를 직접 찾아 최근 농기계 안전사고 사례를 전파하고 올바른 농기계 사용방법 안내문을 배포하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청과 협조해 각 지역 마을 앰프를 활용해 주 2회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홍보 방송을 송출하고, 영동소방서 각 읍·면 의용소방대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농민들에게 안전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는 부주의에 의한 인적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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