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개최
삼계요리경연대회·야간 콘서트 등 준비
매년 7월 7일 ‘금산 삼계탕의 날’ 선포

▲ 제2회 금산삼계탕 축제가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삼계탕을 테마로 한 성대한 잔치가 열린다.

또 금산이 삼계탕의 고장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7월 7일을 금산 삼계탕의 날로 지정, 선포한다.

금산군은 제2회 금산삼계탕 축제가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오후 7시 개막 축하공연으로 조항조, 한혜진, 신유, 윙크, 강유진 등이 출연하는 ‘2022년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 콘서트’를 개최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삼계탕 판매코너에서는 10개 읍면의 특색이 담긴 대표 삼계탕과 삼계요리들이 선보인다.

군은 이를 위해 삼계탕·요리의 품질 향상 및 판매 준비를 위해 지난 7일 품평회를 진행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읍면별 대표 삼계탕과 요리들로는 △금산읍(인삼녹두삼계탕) △금성면(찰밥 품은 명품 삼계탕) △제원면(희망 능이 홍삼 삼계탕) △부리면(금강을 품은 한방삼계탕) 군북면(자연산 싸리버섯 듬뿍, 영양만점 삼계탕) △남일면(남일이 미래닭 봉황 삼계탕) △남이면 (자연의 약초향을 담은 토종한방백숙) △진산면 (마늘과 된장으로 건강 잡는 인삼 삼계탕) △복수면(청정 복수면을 담은 녹두 삼계탕) △추부면 (산부추를 품은 서대산 9약 삼계탕) 등이다. 16일에는 금산 삼계 간편음식 전국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삼계요리! 한 손에 덥석, 한 입에 꿀꺽’을 주제로 전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해 손쉽게 조리 가능한 삼계요리를 선보인다.이날 요리의 대중성을 평가하기 위해 관람객 대상 시식 코너도 마련되며 심사에도 반영한다. 화려한 야간 콘서트도 펼쳐진다. 16일 오후 7시 지역문화예술단체 10개팀이 참여하는 금산 열대야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어 17일 오후 7시에는 추억의 7080 콘서트가 열려 한여름밤 통기타의 선율을 전한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금산삼계탕축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계탕 판매 및 약초체험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충남도 축제육성위원회가 선정한 2021년 충청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축제와 함께 삼계탕 고장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홍보하고 삼계탕 축제 개최 시기를 정례화하기 위해 매년 7월 7일을 금산 삼계탕의 날로 선포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삼계탕 축제에서는 인삼이 기운이 깃든 금산의 정통 삼계탕과 다채로운 여름 문화체험, 건강약초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며 "국내 대표 먹거리 축제로써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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