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신뢰행정 등 5대 구정 운영 방향 제시
kt인재개발원 부지 첨단산단 조성
둔산지구 용적률 현실화 등도 약속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대전 서구 제공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대전 서구 제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민선 8기 구정을 통해 위기의 서구를 구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발판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민선 8기 동안 대전의 신도심 서구를 이끌게 된 서철모 서구청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적극적 구정운영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혁신을 이루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정 운영에 있어 가장 염두에 두고 이행할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신뢰행정’, ‘일 잘하고 유능한 혁신행정’, ‘구민에게 이로운 실용행정’, ‘공평하고 정대한 공정행정’, ‘희망차고 담대한 미래행정’이라는 5대 구정 운영 방향을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구는 명실상부 대전에서 가장 활성화된 신도심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등 전국 지방도시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이 현실화되기 시작해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서 청장은 “서구는 그 어느 곳보다 잠재력이 큰 도시이나 언제부터인가 활력을 잃기 시작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일자리 부족과 주택난, 계층 간 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같은 지역사회 문제를 타개할 혜안으로 “우선 일자리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위사업청 유치’·'kt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한 4차산업 집적복합단지 조성'에 힘쓰겠다”며 “더불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경제 활성화 기능을 더하고 생태자원을 개발해 주민 힐링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가 출신 수장과 출발하는 민선 8기 서철모호는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서 청장은 대전의 대표적 신도심 구역으로 불리는 둔산권 일대를 현실에 안주한 현상유지체제에 머물게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 청장은 “이제 둔산권 등 신도심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균형발전 대상이 된 것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특히 둔산지구 단위계획 기준 아파트는 용적률 250%, 최대 높이 평균 25층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는 도시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규제”라고 피력했다.

이어 “임기동안 대전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변경해 둔산지구 층수제한 완화 및 용적률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 개발계획도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곳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집적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이번 민선 8기에서 구가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극대화해 혁신과 개혁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그는 “민선 8기 서구청장에 취임한 기쁨도 크지만 지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구정에 반영시키고,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구의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정책에서의 혁신을 이룩해 선거운동 기간 구민들께 약속했던 일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능력을 쏟아 붓겠다“고 자신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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