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본선 진출 위해 충청 지원 절대적
창당원로 황규영 예방… 화합 등 강조

비수도권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의원이 지난 9일 천안에 거주하는 황규영 민주당 원로당원을 예방했다.
비수도권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의원이 지난 9일 천안에 거주하는 황규영 민주당 원로당원을 예방했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수도권 유일한 당권주자인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컷오프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당대표 후보등록을 접수한 뒤 29일 중앙위원 70%와 여론조사 30%로 예비경선을 치른 후 본선에 진출할 3명의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당권주자로는 대세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을)을 비롯해 강훈식 의원,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 강병훈 의원(서울 은평구을),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등 모두 7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의원은 컷오프 통과가 확실한 가운데 나머지 두명이 누가 통과될지 경선일이 다가올수록 관심이 높다.

강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하면서 계파갈등과 세대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과 통합’을 강조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출신이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충청권 출신 당권주자로서 본선진출을 위해 충청권의 지원이 절대적이어서 당대표 출마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지난 9일 황규영 원로당원(29년생)을 예방했다.강 의원은 1955년부터 67년간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해온 황규영 원로당원의 자책인 충남 천안을 방문해 인사를 했다.

황규영 당원은 민주당 창당 당시부터 지금까지 67년 간 민주당 당적을 유지해온 민주당 역사의 산증인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대표 시절인 2015년과 2017년 두차례 황규영 원로당원을 예방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과 지선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지역, 계파, 세대 갈등을 빚고 있어 당의 화합과 통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민주당의 뿌리인 황규영 원로당원을 찾았다. 강 의원은 "이번 예방을 계기로 민주개혁 세력인 민주당의 진보를 재구성해 67년 넘어 100년 민주당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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