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농기센터, 꼬마조롱박·베레모호박 등 14종 식재
터널 이뤄… 시민 휴식처·아이들 교육의 장으로 활용

▲ 계룡시 농업기술센터는 센터내에 길이 30m, 폭 14m 구간에 꼬마조롱박과 베레모호박, 국수호박, 사두오이 등 알록달록 관상용 박 14종의 박을 식재, ‘주렁주렁 박터널’을 조성했다. 계룡 농업기술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 도심속에 조성된 ‘주렁주렁 박터널’이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는 물론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계룡시 농업기술센터는 센터내에 길이 30m, 폭 14m 구간에 꼬마조롱박과 베레모호박, 국수호박, 사두오이 등 알록달록 관상용 박 14종의 박을 식재, ‘주렁주렁 박터널’을 조성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재된 다양한 박이 현재 주렁주렁 열려 풍성하게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개인은 자율관람, 단체는 사전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센터는 박터널이 단순한 휴식시설에서 벗어나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내 7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 350여 명을 대상으로 16회에 걸쳐 박터널 내에서 잔디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가로 육성된 도시농업관리사를 초빙해 재능기부 형태로 교육을 진행해 도시농업 촉진과 교육프로그램 제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이 박터널을 걸으며 더위를 잊고 자연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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