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후 5년 만 개최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
해양·머드 독창적 주제 전시연출
김태흠 충남지사 준비상황 점검

▲ 김태흠 충남지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 열흘을 앞둔 6일 박람회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가 고효열 보령부시장 등 관계자들에게 개선 사항 등을 지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해양을 주제로한 서해안 첫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6일 박람회가 열리는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내달15일까지 31일간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된다.

전체 박람회장 면적 7만 3430㎡ 부지에 전시관 면적만 1만 2008㎡이며, 총 사업비는 157억 8000만원이다.

도가 2017년 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한지 5년만에 개최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 산업, 체험 등 3가지 테마로 해양머드 주제관, 해양머드 웰니스관, 해양머드&신산업관, 해양머드 체험관, 해양레저&관광관, 해양머드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 7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특히 해양과 머드라는 독창적인 주제의 전시 연출로 서해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 핵심 전시관인 주제관은 갯벌을 상징하는 6m×6m× 4m 규모의 거대한 웜홀 공간을 만들고, 충남 갯벌에서 사는 생물표본 562종을 투명 아크릴 큐브에 담아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을 상징화했으며, 공간 중앙에 위치한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 일일 평균 4만명, 일일 최대 7만명 등 행사기간동안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1686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함께 1462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조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2018년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은 후 5년간의 박람회 준비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직위원장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간담회 후 박람회 현장을 돌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일일이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해양 신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와 보령시가 세계 해양 머드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직위는 김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와 손종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건설과 3억원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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