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공무원 유학생 견학
선진 보건의료행정 현장서 체험

29일 연세대 글로벌 보건정책 및 재정 분야 석사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13개국 17명의 유학생이 음성군보건소를 방문했다. 음성군 제공
29일 연세대 글로벌 보건정책 및 재정 분야 석사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13개국 17명의 유학생이 음성군보건소를 방문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보건소 의료체계가 개발도상국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연세대학교 글로벌 보건정책 및 재정 분야 석사학위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가나, 모잠비크 등 13개국 17명의 유학생이 음성군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각국의 보건의료분야 의사·간호사 등의 공무원이다.

이번 견학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보건기관인 음성군보건소를 방문해 강의를 듣고,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음성군보건소의 주민 대상 프로그램과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소개받고, 구강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호흡기클리닉 등을 직접 견학하며 우수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행정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한편 연세대 보건대학원 글로벌 보건정책 및 재정 석사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보건서비스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전병태 보건소장은 “이번 견학에서 한국 보건의료 체계에 대해 직접 보고 경험한 것들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되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체계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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