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공직생활 마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29일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 부지사는 2020년 1월 제14대 문체부지사로 취임한 후 2년 반 동안 충남 문화 부흥을 이끌었다.

그는 △문화권리 향상 △포용적 문화향유 서비스 제공 △미래 문화성장 기반 조성 △문화 협치 거버넌스 구축 등 충남의 10년 중장기 문화정책을 담은 ‘충남 2030 문화비전’을 발표하고 도민이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하는 품격 있는 충남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충남미술관과 예술의전당, 한국유교문화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등 문화기반 시설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고, 문화예술인 복지 지원센터와 충남관광재단도 출범했다.

여기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 준비는 물론,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등 현안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 부지사는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을 기억하겠다"며 "충남에서 여러분과 함께 문화가 있는 삶을 만들었던 소중한 기억을 오래토록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화가 꽃피는 충남은 아직 완성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만큼 후배 공직자들이 그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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