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행복교육 감사"
괴산·보은·옥천 등서도 이임식

▲ 12년간 군정을 이끌어 온 정상혁 보은군수가 2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6·1 지방선거에 불출마했거나 낙선한 충북도내 자치단체장들의 퇴임식이 28일 잇따랐다.

8년간 충북교육을 이끌어온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퇴임식이 이날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김 교육감은 퇴임식에서 "행복교육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동행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퇴임식을 마친 김병우 교육감을 본청 현관에서 정문까지 환송했다.

김 교육감은 충북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1980년 보은 회인중 교사를 시작으로 괴산 목도중, 청주남중 등에서 국어교사로 26년 간 재임했다.

그는 8년간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교육가족과 충북교육을 위해 헌신·봉사했다는 평가다.

이차영 괴산군수도 이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군정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 군수는 이임사에서 "이제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고향인 괴산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2018년 제44대 괴산군수에 취임해 예산 6000억원 시대 개막을 비롯, 지난 4년간 도내 경제성장률 1위의 쾌거를 거두며 지역발전과 군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12년간 군정을 이끌어 온 정상혁 보은군수도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했다.

정 군수는 "전·현직 보은군 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무를 수행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도 이날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 7기 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 군수는 "군민과 동행한 지난 4년의 위대한 여정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별도의 퇴임식 없이 간부 공무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청사를 떠났다. 이 시장은 27일 봉급 전액인 670만 3000원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퇴임식은 29일 문화제조창 열린도서관 공연장에서, 홍성열 증평군수 이임식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이재영 당선인 취임식과 동시에 열린다.

앞서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 23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8년간의 군정을 마무리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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