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두건설] 최고가 32억 규모 최고급 명품빌라 ‘분양완판’
[태민건설] 27층 300여 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시행 신화
[지산건설] 주거형오피스텔 시행시공나서 건설업계 활력
[크로스건설] 지역 건설사 중 ‘신용등급 A제로’ 획득 유일

▲ 아파트 건설현장 [연합뉴스TV 제공]
▲ 아파트 건설현장 [연합뉴스TV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자체 개발사업 및 신개념 주택사업 몰입도를 끌어올려, 대형 건설사 등극을 노리는 지역 유망 건설사가 국내 건설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당장 서울 청담·한남동 부촌 이미지를 닮아가고 있는 대전 도룡동을 무대로, 수십억원대 몸 값을 자랑하는 명품빌라 분양사업에 뛰어든 건설사가 주목을 끈다.

명두건설은 토지 매입부터 시행·시공·분양까지 두루 섭렵하며, 서울 청담·한남동 최고급 명품빌라를 뛰어넘는 파격적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크레타(그리스령 섬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 신의 탄생지) 시리즈를 앞세워, 최고가 32억 최고급 명품빌라 분양완판(사전 계약) 신화를 썼다. 일반공개 분양이 아닌 1대 1 마케팅을 펼쳐 단 12명의 입주자를 자체선별하는 이례적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빌라는 층별 단독세대 배치로 전용 엘리베이터와 로비를 확보, 사생활 보호를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커뮤니티센터와 보안시설 배치도 주목할만 하다. 명두는 도룡동에 분양가 13억 5000만원, 8세대규모(전용면적 141.33㎡) 최첨단 명품빌라 분양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두건설 관계자는 "기술력을 총동원해 최고급 최첨단 중형 빌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I 스피커 연동을 통한 음성 기기제어, 커튼 및 조명 연동이 가능한 IOT 기기제어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며 "세대별 전기차량 충전, 국내 대기업 가구, 이중창호, 광폭 원목마루 도입부터 세라믹 상판, 빌트인 주방가전, 아메리칸 스텐다드 위생기구, 세라믹 스톤 외장 마감재, 초고층 빌딩 엘레베이트 적용까지 지역 유일의 최고급 주택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건설업체로 시작해 종합건설업체로 재탄생한 태민건설은 27층 300여세대 규모 주거형오피스텔 시행 신화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과거 허허벌판이던 가수원동을 대전 도안 핵심상권으로 재건한 지산건설 역시 주거형오피스텔 시행시공에 나서며, 지역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급공사를 뒤로한 민간공사 수주로, 창업 10년만에 대전지역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크로스 건설의 민간사업 도전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로스는 대형 관급공사는 물론 민간공사 수주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업력을 기반으로, 지역 대표 우량 건설사로 성장했다.

공무원 아파트 건립공사, 다산동 복합시설 신축공사부터 부산 메디컬센터 공사 수주까지 서울, 부산, 청주, 세종 등 전국을 아우르는 사업확장에 성공했다. 전국구 건설사로 올라선 배경엔 사업 다각화와 공격적 민간공사 수주 활동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역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 A제로를 획득한데 이어, 협력업체 미수금 0원, 하자보수 0건, 파격적 임금 인상 등 두터운 기업 신뢰도를 쌓아온 것도 전국 건설시장으로 무대를 넓히는데 한 몫했다는 평가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1군 대형 건설사로의 도약을 노리는 다수의 호남권 지역 업체들의 성장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유망 건설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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