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당선인에게 듣다]
‘63.56%’최고 득표율 당선
삶의 질 향상 관련 협력할 것
경험 바탕 ‘의장 도전’ 의사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원 당선인(국민의힘·청주13선거구)이 4년의 쉼을 갖고 체급을 올려 돌아왔다. 불과 한달 남짓 선거운동을 하고 6·1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최고 득표율인 ‘63.56%’를 기록한 황 당선인은 의정활동의 밑그림 등 할 말이 많았다. 12대 전반기 의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황 당선인은 원만한 원구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황 당선인은 "그동안 먼발치에서 정치권을 바라보면서 왜 정치가 유권자들에게 외면·불신을 받는지 되돌아 봤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지만 국민들은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는 ‘간극’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12대 도의회에서 주력할 의정활동이 무엇이냐’고 하자 황 당선인은 "교육감도 바뀌었고…. 국가든 지방자치든 교육이 중요하다"며 "교육환경 개선 등의 질을 높이는 일과 관련해 도의회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문고나 영재고를 설립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희망 상임위가 교육위원회냐’고 묻자 "아니다. 시의원을 할 때도 소속 상임위와 관계 없이 전체 상임위에서 활동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감사해야 할 분들이 있다"며 "목숨까지 받친 독립운동 투사들, 6·25, 월남전 등 목숨을 걸고 아낌없이 희생한 분들을 현양하는 일에 주저함이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존해 계신 이 분들의 삶은 대체로 여유롭지 않은데 도의회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약과 관련해선 "제 지역구내(내덕1·내덕2·우암동) 우암산 둘레길 조성을 두고 한범덕 청주시장이 일방통행로를 만들겠다고 해서 주민들이 난리를 피웠는데 저도 일방통행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기간 중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과 일방통행은 없고 대신 걷기, 휴식 등 힐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같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 청주시장에 출마했을 때 내덕동 KT&G(옛 연초제조창) 부지로 시청사를 옮기겠다고 했는데 당시 낙후된 우암, 내덕동 등을 일거에 일으킬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시장, 시의원들과 KT&G 일대를 활성화하면서 낙후 지역을 살리는 묘수를 찾겠다"고 했다. 이어 "도의원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재개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의장직에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누구든 의장하고 싶지 않은 의원은 없다"며 "청주시의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해본 경험이 있다. 회사 경영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고 즉답했다.

황 당선인은 "의장은 고도의 정치력, 정무감각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훈련된 사람이 맡아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의장후보 난립으로 인해 원구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12대 내내 파행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황 당선인은 "최고 득표율로 의정단상에 다시 섰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노조위원장도 해봤고 작은 회사지만 기업체도 운영해 보는 등 여러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제 진짜 주민들의 생각에 초점을 두는 ‘눈높이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영호 당선인(62) 세광고와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8·9·10대 청주시의원, 10대 후반기 청주시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의장후보 난립으로 인해 원구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12대 내내 파행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황 당선인은 "최고 득표율로 의정단상에 다시 섰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노조위원장도 해봤고 작은 회사지만 기업체도 운영해 보는 등 여러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제 진짜 주민들의 생각에 초점을 두는 ‘눈높이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영호 당선인(62) 세광고와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8·9·10대 청주시의원, 10대 후반기 청주시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