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미니코스 女 1위 한정연씨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다치지 말고 잘 하고 오라고 응원해 준 우리 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미니(10㎞)코스 여자 1위를 차지한 한정연(45) 씨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자신을 기다려준 12살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아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한 씨는 마라톤 애호가로써 꾸준한 체력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마라톤은 하면 할수록 능률과 실력이 오르는 운동이다. 운동을 마치고 나면 밀려오는 상쾌함과 보람은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41분 37.71초라는 기록으로 이번 대회 여자 미니코스 우승을 차지한 한 씨는 2위와 무려 5분 이상의 시간차를 벌린 실력자다.

 이처럼 압도적인 체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그녀는 대청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는 "이번 대회의 코스가 워낙 오르막이 많고 날씨가 무덥다보니 평소보다 기록이 1분정도 늦춰져 아쉽긴 하지만, 대청호는 달리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마라톤 대회장소로 매우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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