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건강코스 女 1위 이정숙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허리 부상 때문에 오랜만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는데 1위를 하게 돼 기쁩니다."

2022 대청호 벚꽃 마라톤대회에서 건강코스(5㎞)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이정숙(57·천안) 씨는 21분 49초의 기록으로 완주 라인을 통과한 뒤 이같이 말했다. 천안마라톤클럽 동호회 소속인 이 씨는 2003년 처음 마라톤을 접한 뒤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베테랑 마라토너다. 원래 하프코스(21.0975㎞)를 주로 달렸던 그였지만 부상으로 한동안 운동을 쉬다가 최근 다시 5㎞ 코스부터 달리고 있다. 이 씨는 마라톤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마라톤은 스트레스 해소와 끈기를 기르는 데 좋다"며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마라톤이라는 공통 주제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현재 천안용서초등학교에서 육상부 학생들을 지도 중인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할 것을 다짐했다. 이 씨는 "부상이 나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달릴 것"이라며 "일상회복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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