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이모저모

▲ 18일 대전 동구 신상동 대청호반 벚꽃한터에서 열린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유모차를 탄 아이와 함께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이 대청호반을 감상하며 뛰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본 행사에 앞서 행사의 문을 여는 ‘THE 점핑댄스 아카데미팀’의 트램펄린 공연이 펼쳐져. 7명의 팀원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트램벌린 공연을 펼치며 참가자들의 흥을 돋았고,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참가자들은 댄스와 율동에 맞춰 사전 몸풀기 운동. 동호회 및 가족들과 함께 온 참가자들은 단체 댄스를 선보이며 마라톤대회를 축제장 분위기로 만들기도.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이 열린 대청호 주변은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의 화려한 복장으로 형형색색 물들어. 이날 마라톤 대회 행사장에는 원색의 조끼를 맞춰입은 마라톤 동호회 참가자부터 핑크색, 빨간색 등 눈에 띄는 복장을 입은 개인 참가자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 덕분에 초목으로 둘러쌓여 녹색빛만 가득했던 대청호 벚꽃길에는 생동감이 흘러넘치는 모습. 또 코스는 다르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신고 온 밝은 색상의 신발과 모자 등은 화창한 날씨 속에 치러진 마라톤 대회에 화사함을 더해.

○…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전보건대 학생과 동문들이 준비한 부스가 눈길. 각종 보건의료기구가 준비된 대전보건대 응급센터 부스는 마라톤 대회 도중 혹시 모를 부상자를 대비해 마련. 특히 대전보건대에서 준비한 스포츠 테이핑 부스는 발목을 삐거나 근육통 발생 시 긴급처치에 유용하게 사용. 학생들의 스포츠테이핑 요법은 근육통증이 있는 부위에 의료 테이프를 붙여 통증억제 및 근육피로 저하에 탁월한 효과. 뷰티케어학과의 네일아트·페이스페이팅 등도 젊은층에게 관심. 참가자들은 체험과 건강을 둘 다 충족.

○…비 구름 없는 청명한 날씨…하늘도 허락한 대청호 마라톤 이른 아침부터 행사가 시작된 오전 8시 신상동 일대 기온은 20~23도에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는 쾌적한 날씨를 선보여. 미세먼지도 없고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 같은 시각 대전의 대부분 지역에선 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대청호 마라톤 대회는 하늘이 유일하게 허락했다는 우스갯 소리도.

○…행사장 부스에 마련된 도토리 묵밥은 운동 후 허기진 배를 달래는데 일조. 그간 코로나19로 먹거리를 즐기지 못했던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쐬며 향긋한 도토리 내음이 가득한 영양만점 묵밥을 즐겨. 묵밥은 대청호마라톤의 대표 메뉴로 잘게 썬 김치와 시원한 멸치육수로 맛을 내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 이밖에 참가자들 심심한 입을 달래줄 과자와 음료수도 마련돼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 특히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과자 사은품은 인기만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은 대청호마라톤 대회에서도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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