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살린 답례품 개발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 착수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내년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도에 대비해 지역 특성·강점을 살린 답례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공감만세와 목원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도내 답례품 개발·발굴, 홍보 전략 수립, 모금 시뮬레이션, 운영기반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및 일본 사례’를 발표했으며, 권선필 목원대 교수가 ‘연구용역 추진 방향 및 시뮬레이션 계획’을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로, 일본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문제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도와 함께 제도를 추진할 수 있는 민간이 어우러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답례품 개발은 먼저 내년 제도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용역 초기 잠재적 기부자의 관심과 수요를 조사하고 그러한 수요에 대응하는 답례품 중심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케팅 전략의 경우 기부자와 도와의 관계를 세분화해 맞춤형 홍보 전략을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한율 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지방분권시대 지방자치단체의 경영능력과 창조역량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바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충남과 도내 15개 시군이 상생하며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용역수행기관과 도 관련부서 및 시군이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용역 추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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