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4일 오후 5시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사)민예총 충주지부와 목계주민 등이 중심이 돼 길놀이와 풍물판굿을 시작으로 고천문 낭독 및 고사, 달집과 억새 태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 참여객을 위한 소원지 적기와 망우리 돌리기 등 체험마당과 가훈써주기 등 부대행사 등도 마련돼 전통문화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목계는 예로부터 국내 최대의 내륙항이자 수운 물류교역의 중심지로 뱃길이 무사하고 장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별신제가 크게 성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충주문화원과 지역민들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화합 차원에서 목계별신제를 재현했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히 준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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