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과학 마을, 대덕의 반란-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다’ 출간

▲ 강진원 기자
▲ 강진원 기자
▲ 지역 한 방송사 강진원 기자가 세 번째 과학 관련 도서 '작은 과학 마을, 대덕의 반란-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다'
▲ 지역 한 방송사 강진원 기자가 세 번째 과학 관련 도서 '작은 과학 마을, 대덕의 반란-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다'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우주전문기자’로 알려진 지역 한 방송사 강진원 기자가 세 번째 과학 관련 도서(‘작은 과학 마을, 대덕의 반란-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 과학의 심장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탄생과 발전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대덕특구의 출발부터 현재를 조명하고 있다. 논과 밭으로 이뤄진 작은 마을이 30~40년 만에 어떻게 대한민국 과학의 핵심 기지가 됐는지 당시 기록을 찾아 소상하게 전하고 있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연구단지 조성을 명령했던 것, 한국표준연구소가 처음 둥지를 틀었을 당시 모습, 해외유치 과학자들의 어려웠던 초기 정착 등이 담겨 있다. 또 CDMA와 5G 등 새 역사를 만든 통신 발전, 인공태양 KSTA 등 대덕특구의 각 분야에서 세상을 바꿨거나 바꾸고 있는 주요 기술과 그러한 기술을 얻기까지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의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 옥시크린이나 불스원샷 같은 일상의 필수품이 된 상업적 결과물도 대덕특구에서 탄생했다는 사실도 엿볼 수 있다.

강진원 기자는 2004년 대덕연구단지 출입을 맡으면서 과학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내외 우주개발 관련 다큐 10여 편과 수백, 수천 꼭지 뉴스를 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우주전문기자로 통하고 있다. 방송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이달의 기자상 등 수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작은 과학마을 대덕의 반란-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다’는 강 기자의 세 번째 출간이다. 2013년 관훈클럽의 저술지원을 받아 ‘빅브라더를 향한 우주전쟁’을 발간했다. 2019년엔 방일영문화재단의 지원으로 항공우주연구원 노일영 행정원과 함께 ‘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를 저술했다. 이 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돼 해외 공관과 국내 오지 도서관에까지 소장돼 있다.

강 기자는 "대덕특구가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다. 특히 국가와 내일을 향한 연구원들의 열정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기를 크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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