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어스름 녘 우리가락’ 공연
박물관 음악회, 3년 만에 재개
대전시립연정국악단원 20명
가야금중주·판소리 등 선보여

▲ 박물관음악회 포스터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박물관 소공연장에서 ‘어스름 녘 우리가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다가 3년 만에 재개하는 박물관 음악회로 시립연정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국악 장르로 구성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원 20여 명이 출연해 가야금중주, 판소리, 민속무용,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장르를 총 60분 간 선보인다.

이자영 외 3인이 비틀즈의 대표명곡을 가야금 중주로 편곡해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어 TV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했던 국악가수 이윤아가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들려준다.

민속무용으로는 굿거리춤 형태로 이지영 외 3인이 옥과 같이 아름다운 여인을 표현한 ‘가인여옥’을 보여준다.

경기민요는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충청 북부지역에서 전송되어 온 노래로 이덕용, 문도희 단원이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을 선사한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삼도 사물놀이는 네 가지 주요 악기인 꽹과리, 징, 장구, 북으로 연주하는 합주로 김두수 외 3인이 신명나게 흥을 돋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유성구 상대동 현대 아이파크시티 아파트와 진잠천 사이 도안문화공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에서 706번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6월 21일)를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해질 녘에 진잠천이 어우러지는 박물관 소공연장에서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박물관은 성인, 어린이, 청소년,가족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술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음악회 등 문화 교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