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활성화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요?

송두현(42)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송두현(42)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송두현(42)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Q. 국정과제인 오송바이오밸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A. 과학경제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오송과 오창을 첨단과학의 메카로 만들겠다.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바이오신약, 소재구조 분석, 각종 나노 기술 등 첨단 과학단지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충북을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카이스트와 충북대학을 연계한 글로벌 메디컬 캠퍼스를 조성해 충북을 새로운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 메카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AI영재학교, 수학·과학영재학교, 충북대 AI반도체 공학과 신설 등도 구상하고 있다.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민간부문과 특히 교육청, 지역내 대학 등 각계각층과 협력을 이뤄가야한다.

박종보(57) 청주역장

◆ 박종보(57) 청주역장

Q. 청주역이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은?

A. 현재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 전철 계획이 있다. 이는 조치원~오송~북청주역~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철을 천안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북청주역이 생겨 청주시내에서 역까지 접근로가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청주역까지의 접근성 개선은 청주시와 적극 협조해 개선책을 마련해 보겠다. 교통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

차태환(61) 충북경제포럼 회장
차태환(61) 충북경제포럼 회장

◆ 차태환(61) 충북경제포럼 회장

Q. 충북 수출중소기업들은 부산항에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임대사업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 또 10배 정도 오른 해상운임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이 있는지.

A. 새로운 수출마케팅 전략과 정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출분야 및 수출상품 선정, 비즈니스모델 발굴, 전문컨설턴트 양성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수출네트워크 구축과 FTA 시장개척이 절실히 요구된다. 중소·중견기업 5000개를 수출전략화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해 750만 한상(韓商), KOTRA, OKTA(한인무역협회)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60개의 국내진출 외국기업과 주한외국인 창업기업 플랫홈GBA 등과 제휴하는 등 수출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취임 후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살펴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

강병호(45) 에어로케이항공 대표이사

◆ 강병호(45) 에어로케이항공 대표이사

Q.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의 시작은 거점 항공사와 관광업계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에 대한 지원방안은?

A.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힘든 시기를 견디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유·무급 휴직, 국내선 노선 확대 등 자구책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항공산업 지원책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공항 시설사용료 감면 연장 △미사용 슬롯 및 운수권 회수 유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지방공항으로 확대 △트래블버블 등을 추진중이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기존 저비용항공(LCC)을 대상으로는 정책금융도 지원하고 있지만 에어로케이와 같은 신생 LCC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제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베이스(母基地)로 하는 항공회사다. 에어로케이의 성공이 곧 청주공항 활성화다. 지원책 마련을 위해 인수위원회가 적극 검토하겠다.

 오유길(55) 청남대관리사업소장
오유길(55) 청남대관리사업소장

◆ 오유길(55) 청남대관리사업소장

Q. 새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가 개방돼 많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청남대에 대한 관심이 줄 거라는 우려도 있다. 청남대의 관광 활성화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이로 인해 청남대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청와대와 연계한 관광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청와대와 청남대가 별개일 수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 관련 테마시설 구축, 청남대 명소화 이벤트 발굴, 청남대와 연계한 지역사회 발전방안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문제는 40여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인데 지정 완화 또는 일부 해제다. 환경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일거리 창출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부와 적극 논의하겠다.

박상역(56)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박상역(56)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 박상역(56)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Q. 충북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하반기 광역 해피콜 10대가 배정돼 있는데 턱 없이 부족하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은?

A. 장애인의 이동권은 일반인의 기준과 다르다. 가장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권이다. 장애인은 선천적으로 태어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노력할 것이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혹은 기본권 강화를 위한 세심한 대책마련을 강구하겠다. 시설 개선은 물론이고 저상버스 확대, 해피콜 확대 및 광역화 등 실천 가능한 방법을 시·군과 머리를 맞대고 모색해보겠다.
 

이현아(47) 청주시립국악단원
이현아(47) 청주시립국악단원

◆ 이현아(47) 청주시립국악단원

Q. 세계적으로 K문화가 국격을 높이고 있는데 전통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전통문화예술 발전 방안은?

A.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미술관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예술인의 멘토비나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등 활동지원을 강화하겠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은 신규설치시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복합관광자원의 힐링문화 개념으로 활용하겠다. 문화소비 10·10·10(10권 책, 10번 전시관람, 10번 공연관람시 인센티브 부여) 운동으로 문화예술 만족도를 전국 최상위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 충북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고 미래형 스마트 시스템의 충북도립도서관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활용한 ‘가족문화바우처’를 발행하고 충북콘텐츠 창업 R&D육성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 충북예술인 복지교육재단도 구상하고 있다.
 

황대하(39) 농협충북유통 대리

◆ 황대하(39) 농협충북유통 대리

Q. 청주에서 외국계 등 대형유통업체 입점으로 인해 지역생산농산물의 판로와 소비가 침체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A.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의 공존문제는 여전히 과제다. 그렇다고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이용객이 겹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의 경우 대형할인매장등의 입점에 대한 우려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지만 결국 대형할인매장이 입점한 인근 대전, 세종, 천안으로의 원정 쇼핑 결과를 낳았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맞는 특화에 힘쓰고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주차장 시설, 인센티브 제공 등의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도청 등에 소상공인정책과 신설을 추진하고 지역화폐 및 공공플랫폼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SNS혁신지원센터와 충북소상공인진흥원을 건립해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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