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사업 2건 선정… 국비 99억 확보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파(온천) 연계 재활헬스케어 분야 공모에 사업 2건이 잇따라 선정돼 국비 총 99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아산·온양·도고·덕산 등 도내 온천지를 대상으로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산업화를 계획하고, 2020년부터 산업부 공모 사업을 통해 선도적인 온천 연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실증기반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 및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이하 산업고도화사업)과 ‘스파 시설용 5G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이하 플랫폼개발사업)이 선정돼 온천 연계 산업 고도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산업고도화사업은 산업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신규 기획 과제로 선정됐으며, 헬스스파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48억원 등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시제품 제작 및 고부가·수요지향적 기술 지원 등 완성도 높은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산업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으로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 내 건축 중인 거점센터를 해당 사업과 연계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개발사업은 산업부 주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1억원을 투입한다.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한 ‘웹 기반 재활헬스케어기기 산업 맞춤형 전주기 지원 플랫폼’과 연계해 스파 시설용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 지원된다.

여기에 스파 사용자의 신체정보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센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스파 효능의 의료 실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해 거점센터에 적용함으로써 상승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기존 사업에는 내실을 더하고 신규 사업은 차별성에 중점을 둬 충남만의 특색 있는 재활헬스케어,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 기관과 함께 도내 유수의 온천지를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산업화거점으로 조성하고 재활치료, 예방의학 등 관련 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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