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트라이애슬론 스프린트 챔피언쉽]
엘리트·동호인 선수단 800여명 도전
성공 개최… 지역 스포츠 활성화 기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2 세종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스프린트 챔피언쉽’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대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제대회로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각국의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행사로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대한철인3종협회·세종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체육회가 후원하는 ‘2022 세종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스프린트 챔피언쉽’ 대회가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철인 선수단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 4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2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스프린트 챔피언쉽 대회’에 참여한 엘리트 남자부 선수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이번 대회는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ASTC) 36개 회원국의 아시아 최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랭킹 포인트 점수가 높은 대회로 철인들의 뜨거운 혈전이 펼쳐졌다.

대회 종목은 엘리트 스프린트코스(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 동호인 스탠다드코스(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일정은 1일차 개막식 및 환영만찬, 2일차 대회코스 현장설명회 및 사전 훈련, 3일차 엘리트 선수단 경기 및 문화공연, 4일차 동호인 선수단 경기 및 문화공연, 시상식 등의 순으로 전개됐다.

대회 우승은 엘리트 남자부는 일본 우치다 겐타, 여자부는 사토 유카가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철인3종 국가대표인 김지환·박예진 선수도 상위권에 등극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한철인3종협회는 철인3종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역사 깊은 대회가 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면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세종시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임의 세종철인3종협회장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수고를 기울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참가선수, 가족, 관계자 모두 행복도시 세종에서 멋진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은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세종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면서 "대회 기간동안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힘 쓴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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