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한산모시관 등서 개최
코로나 위기 이후 새로운 희망 담아
저산팔읍길쌈놀이·전시회 등 운영
동요대회·어린이 물총 대전 준비도

▲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새로운 바람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산모시관 및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새로운 바람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산모시관 및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한산모시문화제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바람을 입다’란 슬로건 아래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소년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와 지역 예술인,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저산팔읍길쌈놀이와 한산모시문화제 기록 전시회, 주민패션쇼 등이 열리며, 한산모시 베틀짜기 체험 및 전통모시학교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10일 개막식에는 한산모시관 주무대에서 서천군 어린이합창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서천군립예술단의 ‘모시꽃 피다’ 주제 공연, 유명가수 송가인, 머쉬베놈, 나건필 등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한산전통시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수 김용임, 박상민, 김수희, 전영록, 혜진이 등이 출연하며 한산모시관 주무대에서는 가수 알리와 서천지역 오케스트라의 ‘한산모시 바람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한산모시문화제 사전 홍보를 위해 메타버스 ‘모시오락관’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어린이 모시 동요대회, 어린이 대나무 물총 대전 등 아동과 청소년의 참여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노박래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장은 "이번 한산모시문화제가 대한민국 유일 친환경 섬유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발돋움 하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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