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번 비해 가능성 낮은 ‘나’번
3번 출마 모두 승리… 역량 인정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원 당선인은 ‘가’번 후보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나’번 후보로 지난 3번의 구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송 당선인은 20.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후보자 중 3위를 차지,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성구 나선거구 ‘2-나’번으로 이번 선거를 치른 송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승리하며 4번의 당선 중 무소속 1회를 제외한 3번의 선거를 모두 ‘나’번 후보로 출마해 승리하면서 확실한 지역구 기반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송 당선인이 정당후보로 출마한 5번의 구의원 선거를 모두 ‘나’번 후보로 치렀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불리한 선거구도 속에서도 송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나’번 후보로 선거 승리까지 거뒀다. 이로써 그의 뛰어난 정치역량을 보여주며 재조명을 받게됐다.

송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탄핵 여파가 있었던 지난 지선보다 더 수월하게 치렀던 것 같다" 며 "그동안 ‘나’번 후보로 쉽지 않은 선거를 치렀지만 세 번의 선거를 ‘나’번 후보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책임을 다하며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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