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
행정경험·소통능력 강점

▲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지방행정과 중앙정부의 풍부한 경험으로 소통에 강점을 가진 사람". 6·1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이범석(55) 당선인을 두고 주변에서 내놓은 평가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정치신인으로 청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2017년 1월 통합 청주시부시장 취임했으며 이승훈 초대 통합 청주시장이 같은해 11월 9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해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시정을 이끈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통합청주시 부시장 중 첫 시장이 된 이력도 보유하게 됐다.

이 당선인의 강점으로 꼽히는 지방행정과 중앙정부의 풍부한 경험의 평가는 이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 기획관리실, 감사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충청북도 도정혁신기획단장을 역임했다. 또 기획예산처로 발령받아 재정기획실, 재정전략실에서 근무한 뒤 옥천부군수, 충청북도 공보관을 역임했다.

이어 2010년 8월에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충청북도 정책기획관,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자치제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1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세종청사관리소장, 행정자치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1967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신리 산골 마을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청주 종암초등학교와 미원중학교, 신흥고등학교를 거쳐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청주시장 권한대행 경험은 이 당선인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는 나고 자란 고향 청주의 발전과 청주시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해 정년을 6년이 남은 지난해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장에 출마해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 당선인은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 새로운 청주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위한 힘찬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로, 도시의 질적 성장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글로벌 명품도시로 대한민국 중심의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성장시켜 청주 미래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청주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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