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개장 3년만 누적 매출 120억·방문객 46만 5000명 넘어
수시 잔류 농약 검사 통한 안전성 확보·생산자 실명제 운영도

개장 3주년을 맞이한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며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옥천군 제공.
개장 3주년을 맞이한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며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개장 3주년을 맞이한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며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5월 개장 이후 3년 동안 누적 매출 120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방문객은 46만 5000명을 돌파했다. 개장 초기 100여 명이 출하하던 참여 농가는 현재 380여 농가로 확대되어 지역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고, 소비자 회원 수 역시 1만명을 넘어서 고정 소비층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성장세로 옥천군은 2020년과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로컬푸드 지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2021년 우수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에 선정되어 로컬푸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이와같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던 요인은 안정적인 먹거리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생산자 조직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꼽을 수 있다.

옥천푸드 인증제를 통과한 관내 303개소 농가의 안전한 먹거리와 수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했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요리 교실과 수확 체험 등 각종 행사 추진, 과수 당도 측정 결과 게시, 생산자 실명제 등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 매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

각 읍면별 9개 생산자회, 딸기, 복숭아, 포도 등 7개의 품목별 생산자회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생산 품목 결정, 출하 시기 등을 조정하며 신선한 상품의 공급에 노력했다.

옥천군은 오는 4일 개장 3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떡 나눔, 각종 사은행사,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사은행사로는 우리밀 국수세트와 조청 구매고객에게 1+1 행사가 진행되며,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 감자가 증정된다.

먹거리부스에서는 각 읍·면 생산자들이 직접 로컬푸드를 활용한 부침개, 국수 등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한정우 농촌활력과장은 "옥천로컬푸드직매장 개장 이후 3년 동안 민간위탁운영단체와 생산자, 소비자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직매장 환경개선과 더불어 공공급식센터 건립, 제2기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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