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제한 등 現 단체장 출마 안해
보은군·영동군, 3파전으로 치뤄져
옥천군 황규철·김승룡 후보 경쟁
후보들, 마지막 표심 잡기 ‘총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7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7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 남부 3군인 보은·옥천·영동군의 단체장이 모두 출마하지 않으면서 지역주민들은 새로운 단체장을 투표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3선 연임제한으로 물러나고 김재종 옥천군수는 재선도전에 나섰지만 공천심사에서 실패했으며 민선 6-7기를 이끈 박세복 영동군수는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보은군수선거 후보는 민주당 김응선(57) 후보, 국민의 힘 최재형(58) 후보, 무소속 이태영 (60)후보의 3자 대결로 치뤄진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과 농업인 공익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000개 마련, 도시재생센터 설립, 농축산 보조 비율 10% 상향, 대추유통센터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최 후보는 인구 4만 회복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있으며 과감한 혁신과 행정 지원 정책을 통해 의료·아동·청소년·노인·교육·생활편의 복지 등을 살펴 도시 못지않은 기반을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공공병원 유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의료중심 유·무상 임대주택 1천 가구 공급, 반다비체육관재활센터 건립, 저상 시내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도입, 입대자 입영 지원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을 약속했다.

옥천군수선거는 민주당 황규철(55) 후보와 국민의 힘 김승룡(57) 후보가 경쟁한다.

황 후보는 세 번의 도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토대로 쌓아 둔 인맥을 토대로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표밭을 다졌다.

김 후보는 30여 년간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실물경제를 체득한 기업인으로 옥천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다진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선거전을 치른다.

영동군수선거는 3 파전으로 민주당 윤석진(54) 후보와 국민의 힘 정영철(58) 후보, 무소속 정일택 후보(61)가 맞붙는다.

윤 후보는 12년 동안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 속에 준비된 군수를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윤석열 바람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분위기로 같은 당 박덕흠 국회의원과 박세복 전 군수의 지원 사격이 본격화 하면서 더 많은 표심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소속 정 후보는 본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정 후보가 본선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면 양 당의 후보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남부 3군 이들 군수후보들은 민선 7기 군정을 지적하며 혁신과 변화 기치아래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마지막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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