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범도민비대위, 신설 논란 재발 방지책 촉구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토교통부가 KTX세종역은 경제성이 부족하고 고속철도정책에도 맞지 않아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는 30일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위가 공개한 국토교통부의 답변서를 보면 운영중인 호남고속철도 노선상 KTX세종역 신설은 과거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을 뿐만 아니라 공주, 오송 등 인접역의 기능과 역간거리, 열차운행 효율성 등 현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앞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지난 2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KTX세종역 신설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신설 등에 대해 공감을 표한 바 있다.

비상대책위는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다시는 KTX세종역 신설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국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반드시 유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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