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인터뷰] 박희조 국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
압도적인 추진력·실행력 바탕
지역 현안 빠르게 추진할 것
일자리 창출 해결 가장 중요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 몇 년간 동구는 과거에 비해 내리막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일자리, 교육, 관광, 복지, 안전 등 주민의 삶 전반에 걸친 변화가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후보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반드시 동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이유다.
박 후보는 민선 7기 동구에 대한 평가를 ‘소문 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에 비유한다.
그는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은 국제현상공모까지 하며 요란하게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진척된 것이 없다"며 "대청호 규제개혁 문제도 수년 째 답보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민주당 황인호 후보는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었다"며 "지난 4년의 행정적 무능을 합리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선 8기 동구청장이 된다면 압도적인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지역 현안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외 공공기관 이전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청호 주변 일대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주민의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핵심은 담대한 상상력과 추진력이다. 확실한 청사진을 가지고 정부를 설득해 과거 대전의 중심이었던 동구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교육·관광·복지·안전 등 5개 분야의 대표 공약을 제시하고 일자리 창출에 집중, 침체된 동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먹고 사는 문제 즉 일자리 문제"라며 "구청장이 되면 기상산업기술원 이전과 함께 민간 사업체를 유치해 기상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지역 대학 및 대덕 특구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융복합 기상 기술R&D 산업을 동구에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 디지털 바이오헬스 단지 조성, 첨단산업 허브센터 설립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의 먹거리가 생기면 침체된 동구가 다시 생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청호 관광벨트 조성 등 민선 7기 주요 사업은 공과를 평가해 계승해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여기에 자신이 가진 중앙 정치 무대 경험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 정치권과의 협력에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온 황 후보와 달리 저는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당에서 갈등을 조율해본 경험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황 후보보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중앙 정부와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도 능력 있는 여당 구청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수 년 간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던 동구를 확실히 바꾸겠다는 박 후보는 "민선 7기에서 지지부진 했던 동구를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확실히 바꿔내겠다. 힘 있는 여당 구청장 후보 박희조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